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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간단 설시법(揲蓍法)

설시법(揲蓍法) 이란 고대인들이 점을 칠 떄 사용하던 방법은 크게 거북의 껍질이나 짐승의 뼈를 태워서 생긴 금의 모양을 보고 점을 친 점복법(占卜法)과 50개의 시초풀이나 나뭇가지를 둘로 갈라서 나오는 숫자를 참고해서 점을 친 설시법(揲蓍法)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이 설시법(揲蓍法)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 설시(揲蓍)에서 설(揲)은 숫자를 세다는 뜻이고 시(蓍)는 시초풀과 같은 가느다란 재료를 뜻합니다. 즉 시초풀이나 나뭇가지의 숫자를 세서 점을 친다는 뜻입니다. 지금 전해지는 설시법(揲蓍法)은 《역경(易經)》의 에 전해지고 있는데, 전한(前漢) 시대의 백서주역에서는 이 설시법(揲蓍法)과 관련된 부분은 빠져있습니다. 그리고 후한(後漢) 시대 왕충(王充)의 《논형·복서(論衡·卜筮)》..

주역 - 이론 2022.02.14

뇌산소과(雷山小過) 九二 : 過其祖 遇其妣 不及其君 遇其臣 无咎

https://youtu.be/2qROSRGH9vc 뇌산소과(雷山小過) 九二 : 過其祖 遇其妣 不及其君 遇其臣 无咎 뇌산소과(雷山小過)괘는 동주(東周) 초기 정장공(鄭莊公)과 그의 동생 공숙단(共叔段)의 이야기가 위주입니다. 그 과정에서 그들의 모친인 무강(武姜)의 이야기도 잠시 나오는데 주역의 효사 중 가장 해석이 난해한 문장 중 하나인 "과기조 우기비(過其祖 遇其妣)"가 바로 정장공과 그의 모친에 관한 황천견모(黃泉見母) 고사를 바탕으로 나온 것입니다. 한편 그 뒤에 나오는 "불급기군 우기신(不及其君 遇其臣)"은 정장공의 동생인 단(段)이 자객을 보내 정장공을 시해하려 했으나 신하의 도움으로 무탈하게 위기를 넘긴 일을 반영하고 있습니다. 1996년 드라마 東周列國 春秋篇2 중에서 공숙단이 보낸 자객이..

주역 - 효사 2021.12.28